내 곁에 언제나 넘 가까이 다가와 있던 막걸리가 자꾸 멀어져 간다.
저만치 가물가물 멀어져 가는 뒤로 이슬맞은 두꺼비도 같이 가자한다.
달포전인가 부터 배앓이가 조금씩 있어왔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 끝없는 두꺼비 사랑은 지속되고 있었고 막걸리도 함께 자리를 잡아
철없고 겁없는 간댕이와 밥통은 이제사 힘들다 땡깡을 놓는건가.
나 이제 밥통같은 간댕이와 친구하기를 거부하며 살아 가겠지
오호라~그 멍청하기로 소문난 간댕이 친구하고 위대한 밥통님은
음풍농월의 진정한 벗을 지키려 당분간 자숙과 성찰을 하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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