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쓰는 너스레 일기중에서
-야초-
오늘은 주말의 피곤을 이어받은 월요일이다.
어제가 주일이니 내 성격이 어느정도 급한고
스스로 성질에 물려 거품을 물 스타일인게지
어제 삼막골에서의 식도락은 참으로 좋았고
함께한 만남의 소탈과 정겨움을 무엇에 비길까
정자아래 둘러앉아 식후담에 흠뻑 빠져들다
붕어만도 못한 머리를 이고 사는 죄이려니
혹이나 잊을까 노파심에 프린트 서두르고
성당 사무실 악보복사하고 피아노 얘기에
현실의 벽은 높지만 깨질때 아름다운 것
어려움을 즐기자니 마음만 애달플진데
돌아오는 메아리가 무지개처럼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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