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林滑野草
2010. 3. 18. 11:08
-기다림-
벌판 한가운데 홀로
모진 바람 맞아가며
함께 얘기나눌
벗을 기다리는 마음
인고의 세월
그저 웃으며 손짓하는
덕지 덕지 껍질 벗겨진
천년의 고목이 되련다
경인년 삼월 눈 내린 다음날 -야초-